중국인 | 미이케탄광 이야우라갱

수용소 중앙에 중국인 수용소 대장, 경찰관 등의 집무실이 있고, 주위에는 수위실을 빈틈없이 배치해 출입을 감시한 구조입니다. 수용소는 널빤지로 둘러싸여 있고 항상 지키는 사람이 있었다는 중국인 피해자의 증언과 일치합니다. 미이케탄광은 일본에서 가장 많은 약 2,500명의 중국인이 연행된 사업장이었습니다.

 

 

1944년 봄, 집에서 일본군에 붙잡힌 후 미쓰이 미이케탄광으로 끌려왔습니다. 1945년 3월경 천장에서 떨어지는 돌에 오른손 둘째 손가락이 잘리는 사고를 당했습니다. 작업장은 쉬는 날이 없었고 배가 고팠습니다. 절망감에 전기코드로 자살하려고 했지만, 동료가 막았습니다. 고향으로 돌아온 후에는 일자리를 구할 수 없어서 고생했습니다.
출처: 『잘못을 인정하고 보상하여 함께 가는 아시아의 역사를-중국인강제노동사건의 진실(過ちを認め、償い、共に歩むアジアの歷史を-中國人强制勞動事件の眞實)』, 중국인강제노동사건후쿠오카소송원고변호단(中國人强制勞動事件福岡訴訟原告辯護團), 2001

 

 

1944년 봄 허베이성 라이슈이현(淶水縣)에서 강제노동을 명령받고, 화물열차로 톈진의 탕구(塘沽) 수용소로 보내졌습니다. 2개월 후 화물선에 실려 미이케탄광미야우라갱으로끌려왔어요. 수용소는 널빤지로 둘러쳐진 채 보초가 감시했습니다. 속옷(훈도시)만 입고 채탄을 해야 했어요. 노무 감독은 중국인을 멸시하는 호칭으로 부르고, ‘바보(バカヤロ)’ ‘죽어죽어(スラ、スラ)’라고 위협하며 몽둥이로 때렸습니다. 감독이 오른쪽 다리를 도끼로 때려서 대퇴골이 골절되었는데, 마취도 없이 수술을 받아야 했습니다. 뼈가 변형이 된 채로 붙어서, 귀국한 후에도 일을 할 수 없었습니다.
2001년 9월 류치엔은 중국인 강제노동 사건 후쿠오카 소송의 원고로 참여했습니다. 그는 일본을 방문해 당시의 상황을 증언했습니다. 그의 변형된 채 굳은 뼈의 엑스레이 사진은 재판정에서 미이케탄광의 가혹하고 폭력적인 강제노동의 실태를 보여주었습니다.
출처: 『잘못을 인정하고 보상하여 함께 가는 아시아의 역사를-중국인강제노동사건의 진실(過ちを認め、償い、共に歩むアジアの歷史を-中國人强制勞動事件の眞實)』, 중국인강제노동사건후쿠오카소송원고변호단(中國人强制勞動事件福岡訴訟原告辯護團), 2001

 

 

 

미국인 로이 에드워드 프리스는 1942년 5월 필리핀 코레히도(Corregidor)섬에서 포로로 잡혀 카나바투안 수용소에 갇혔습니다. 이후 1943년 7월 크라이드호라는 배로 일본에 끌려가 미쓰이 미이케탄광에서 강제노동을 해야 했습니다. 그는 이름 대신 ‘173번’이라는 번호로 불렸습니다. 강제노동을 피하려고 동료에게 왼쪽 손가락을 부러뜨리게 해서 3일간 징벌방에 갇히기도 했습니다. ‘기오쓰케(차렷)!’, ‘미기무케미기(우향우)!’라는 일본어는 지금도 기억하고 있다고 합니다
출처: ｢미군 포로・가족과의교류회｣에서의 증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