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답 서한과 맹세서가 위서라는 데 대한 부젠(豊前)의 의견
一. 동 3일, 오이노카미님에게로 부젠을 부르시어 위의 회답서한과 맹세서를 보이시니, “이 회답서한은 위조문서(謀書)로, 글을 쓴 자와 위조 도장을 만든 자 모두 쓰시마에 있습니다. 또한 이전에 통신사가 내빙했을 때에도 막부의 답서를 쓰시마에서 위서로 만들어 가짜 도장을 찍어 통신사에게 건넸는데, 그때도 저는 매번 간언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기 때문에 맹세서의 내용을 배반하고 군신의 도를 끊어야겠다고 생각한 것은 이런 일 때문입니다”라고 부젠이 아뢰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