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내용 바로가기하단 바로가기
상세검색
  • 디렉토리 검색
  • 작성·발신·수신일
    ~
근세 한일관계 사료집

로주(老中)들이 모여 보초로(方長老)와 시치에몬(七右衛門)의 문제를 논의할 때 국서를 위서로 바꿔치기하는 대화를 들었다는 분에몬(分右衛門)의 진술

一. 3월 2일, 로주님들이 사카이 사누키노카미 댁에 모여서 보초로·시치에몬 두 사람을 불러 논의하셨다.
一. 동 3일, 오이노카미님·사누키노카미님이 사자를 보내 내일 진시(辰刻)주 130
각주 130)
오전 7시~9시.
닫기
에 마쓰다이라 이즈노카미님 댁으로 오라고 하셨다. 다음 날 4일 진시에 이즈노카미님 댁에 가셨다.
一. 동 7일, 로주님들이 이즈노카미님 댁에 모이셨고 고운인님도 나오셨으며, 보초로와 그외 이 사건 관련자들이 모두 나왔다. 로주님들이, “국서(國書)를 바꿔치기한 것은 대죄이므로 그 경위를 있는 그대로 말하라”고 분에몬에게 말하셨다. 그러자 “국서를 바꿔친 것은 시치에몬이 맡아서 했고, 특히 막부와 관계된 일이기 때문에 저는 일찍이 모릅니다. 이전에 시치에몬이 고토 사부로자에몬에게 ‘이번 통신사가 가져 오는 국서를 몰래 바꿔쳐서 막부에게 제출할 것’이라고 했을 때, ‘이 일은 매우 중죄(重罪)가 되므로 결코 해서는 안 된다’고 사부로자에몬이 대답하자, 시치에몬이 ‘예전 [부젠의 부친] 도시나가(智永)가 살아계실 때 통신사가 가져온 국서를 바꿔치려고 했지만 틈이 없어서 결국 며칠이 지났는데, 통신사가 등성할 때가 되어서 도시나가가 소매 안에 위서를 넣어 두고, 틈을 보아 몰래 바꿔서 [막부에] 제출했다. 그러니 이번에도 그때처럼 하는 일이니 크게 걱정할 게 아니다’라고 말하는 것을 제가 장지문 너머로 들었습니다. 이것 외에 관해서는 일찍이 모릅니다”라고 분에몬이 아뢰었다.

  • 각주 130)
    오전 7시~9시. 바로가기
오류접수

본 사이트 자료 중 잘못된 정보를 발견하였거나 사용 중 불편한 사항이 있을 경우 알려주세요. 처리 현황은 오류게시판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전화번호, 이메일 등 개인정보는 삭제하오니 유념하시기 바랍니다.

로주(老中)들이 모여 보초로(方長老)와 시치에몬(七右衛門)의 문제를 논의할 때 국서를 위서로 바꿔치기하는 대화를 들었다는 분에몬(分右衛門)의 진술 자료번호 : kn.k_0007_0010_0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