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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세 한일관계 사료집

역관의 진상과 답례에 관한 논의

〃 같은 날, 두 역관이 가져온 진상물 다섯 종류를 올리니, 사누키노카미님이 “난반(南蠻)주 120
각주 120)
동남아시아 또는 스페인과 포르투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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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무라(釋牟羅)주 120
각주 120)
Siam. 타이의 옛 명칭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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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도 토산품을 진상하니 조선인이 진상품을 올리는 건 당연하다. 그렇지만 그 물품은 세 종류로 하는 게 좋겠다”고 하셨다. 오이노카미님은 “우선 목록대로 지참해서 오도록 하고, 진상할 때 판단할 것이다”라고 하셨다. “조선인에게 하사하는 물품은 1인씩 별도로 주는 것이 좋은가, 단체로 주어야 하는가”라고 로주님들이 말씀하셔서, “그것은 여러분 마음대로입니다”라고 답하셨다. 로주님들이 말씀하시기를, “양국의 관계가 순조롭기 바라니 만사를 생각하신 대로 사양 말고 말하시오”라고 하시기에, “그러면 동지(同知)·판사(判事) 2인을 1열, 기사(騎士) 2인 1열, 그 나머지는 같이 1열로 해서 전체 3단으로 세우는 것은 어떻겠습니까?”라고 아뢰니, 로주님들은 “그게 마땅하다”라고 하셨다. 또한, “상의한 내용은 서로 공무에 관한 것이니 유포하지 않도록 명심하고, 그밖에도 생각하는 바가 있으면 말씀하시오”라고 하셔서, “조선인 장속(裝束)을 [쇼군이] 보시기 때문이니 우선 평상시 의장(衣裝)을 입게 하고 쇼군 알현하는 때에 관복(冠服)으로 갈아입게 할까요?”라고 여쭈었더니 로주님들은 그게 지당하다고 말씀하셨다.

  • 각주 120)
    동남아시아 또는 스페인과 포르투갈. 바로가기
  • 각주 120)
    Siam. 타이의 옛 명칭으로 추정된다.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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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관의 진상과 답례에 관한 논의 자료번호 : kn.k_0007_0020_0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