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상재의 관람이 잘 마무리 된 것에 대해 조선인에게 하사품을 전달하는 일에 관한 논의
一. 동 22일, 오이노카미님 댁에 가셨다. 마상재 관람이 잘 마무리되어 조선인에게 내릴 하사품 등을 신중하게 분부하셨다. “저도 [쇼군] 앞에 불려 나가 마장에서도 여러 번 사자를 보내 [쇼군의 의향을 전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라고 말씀드렸다. 그리고 “조선인이 귀국하므로 회답서계를 보내야 합니다. 게다가 통신사를 초빙하라는 분부도 받았으니 서계를 작성할 담당자가 없으면 안 됩니다. 고잔의 승려들 중에서, 아니면 그 밖에 학문을 갖춘 사람을 정하여 주십시오”라고 아뢰었다. 오이노카미님이 “서계 담당자를 바라는 것은 지당한 일이다.
막부의 공무와 관계된 일이니 당연하다. 가령 귀하의 일이라고 해도 그 담당자는 막부가 지시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하셨다. 맹세서를 제출하고 싶다는 건도 여쭈었더니 오이노카미님이 “그것도 지당하다. 귀국을 허가해 주실 때 제출하시오”라고 하셨다.
막부의 공무와 관계된 일이니 당연하다. 가령 귀하의 일이라고 해도 그 담당자는 막부가 지시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하셨다. 맹세서를 제출하고 싶다는 건도 여쭈었더니 오이노카미님이 “그것도 지당하다. 귀국을 허가해 주실 때 제출하시오”라고 하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