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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세 한일관계 사료집

조선인의 조조지(增上寺)와 영묘(靈廟) 참배 및 관련 정황 보고

一. 동 7일, 조선인이 두 묘소에 참배하는 일로, 조선인보다 먼저 도에이잔·조조지 두 곳에 가서 지라쿠인과 조조지[院主]와 규정에 관해 상담하셨다. 승관(僧官)의 행규(行規)는 두 묘소에 쇼군님이 참배할 때의 격식대로였다. 조선인은 아마다레오치(雨垂落)주 260
각주 260)
낙숫물 떨어지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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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서 절하고, 물러날 때는 툇마루 끝으로 올라 보고 나갔다. 조조지 묘소에서는 참배는 시키지 않고 영묘(靈廟)와 본당(本堂)만 참배하고 물러나게 했다. 또한 조조지 주지승이 사자로 승려 두 사람을 보내 동지와 판사에게 읍례를 했다. 그 후 인도하여 겐코인(源興院)에서 술과 안주를 냈다.
〃 위의 구경을 마치고 조선인은 바로 출발했다. 고운인님은 그로부터 등성하여 두 묘소에서 배례한 정황을 오이노카미님·사누키노카미님에게 아뢰었더니 더욱 흡족해하셨다. 도에이잔에서의 일은 앞서 지라쿠인이 등성해서 상세하게 들었다고 하셨다. 또한, 오늘 조선인을 접대하기 위해 여러 분들에게서 차출된 말이 모두 좋은 말로, 승마 도구도 훌륭했다는 인사를 하셨다. 사누키노카미님이 마치부교가 차출한 말은 어떠했는지 물으셔서 “평범한 노마(駑馬)주 260
각주 260)
느린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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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안장을 깐 상태로, 여분의 말이 있으니 로주님들이 보내 주신 말은 데리고 돌아가라고 했지만 ‘로주님들이 분부하셨으니 하룻밤은 지내고 돌려보낸다’고 해서, 그러면 도쓰카(戶塚)까지는 가라고 했습니다”라고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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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인의 조조지(增上寺)와 영묘(靈廟) 참배 및 관련 정황 보고 자료번호 : kn.k_0007_0020_02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