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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세 한일관계 사료집

회답서한 작성 과정 및 답서 내용

一. 동 13일 이른 아침, 오이노카미님께 가셨다. 어제 말씀드린 회답서한 건을 또 아뢰었더니 “답서가 난관에 부딪혀 조선인의 귀국이 지연되면 귀하의 말처럼 [우리 나라에 대한] 외국의 평판이 나빠질 것이다. 그렇지만 쇼군이 요양 중이시라 당장은 여쭈기 어렵다. 이 일은 우선 로주들과 상담하여 결정할 것이다. 서계 담당자의 건은 여쭈어서 해결할 것이다”라고 오이노카미님이 말씀하셨다. 그래서 곧바로 등성하여 소샤반들을 만나고 물러나셨다.
〃 같은 날 오시에 나란히 등성하셨다. 이번 답서 건은 곤치인에게 맡기기로 했다고 이즈노카미님이 말씀하셨다. 곤치인 그리고 도슌·에이키가 동석한 자리에서 예조가 보낸 서한을 건네고 물러나셨다.
〃 같은 날, 답서 쓸 사람을 결정해 주신 일로 오이노카미님·사누키노카미님·이즈노카미님 및 곤치인 모두에게 서한을 보내 감사 인사를 드렸다. 그 답서는 아래와 같다.
그 서장에
어제 보내 주신 서한을 보았습니다. 이번 마상재인들의 귀국과 관련하여 답서의 초안 작성을 곤치인에게 명하신 것에 만족하고 계신다니 당연하다고 생각됩니다. 만나 뵙고 다 말씀드리겠습니다.
5월 14일     사카이 사누키노카미
소 쓰시마노카미님
답장(尊報)주 300
각주 300)
‘존보(尊報)’는 타인의 답장, 답서를 높여 부르는 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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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가 전한 서찰, 감사히 받았습니다. 오늘 로주님들이 명하신 내용을 이해하고 일단 받아들인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다소 제 의견이 있는 터라 내일 로주님들께 그 까닭을 말씀드리려 합니다. 그래서 그 상황을 사자에게 말했습니다. 조선의 서한은 사자에게 건넸습니다. 자세한 것은 뵙고 말씀드리겠습니다. 위의 내용을 내일 새벽에 말씀드릴 생각이었지만 그에 앞서 서찰로 답신을 드리는 폐를 끼치게 되었습니다. 삼가 말씀드립니다.
5월 13일     곤치인
요시나리님께
답장

  • 각주 300)
    ‘존보(尊報)’는 타인의 답장, 답서를 높여 부르는 표현.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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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답서한 작성 과정 및 답서 내용 자료번호 : kn.k_0007_0020_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