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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세 한일관계 사료집

메쓰케(目付)를 통해 쓰시마를 조사해 달라는 요청

一. 동 28일, 도도 다이가쿠노카미님이 동행하여 등성하셨다. 바로 다이가쿠노카미님의 임시 저택에 가셨다.
一. 동 29일, 사누키노카미님 댁으로 가셨다. 그저께 오이노카미님이 하신 말씀을 전해 드리니, 사누키노카미님이 말씀하시기를 “그러면 오이노카미님의 지시대로 하면 된다. 그대에게 저의가 없음을 알고 있으니 조금 늦어진다고 해도 문제될 것이 없다”고 하셨다. 고운인님이 “지금 이후로 메쓰케 한 명을 추가하여 쓰시마를 조사해 주십시오”라고 하니, 사누키노카미님이 대답하시기를 “조선의 일은 그대가 담당하는 일이니 메쓰케를 추가할 필요는 없다. 그렇지만 정실(貞實)하게 마음 쓴 바를 로주들께 말씀드려야 한다”고 하셨다. 고운인님이 “그러면 언제 로주님들께 말씀드릴까요?”라고 여쭙자, 사누키노카미님이 “굳이 일부러 말씀드릴 일은 아니니 다음 기회에 보고하면 된다”, “메쓰케들을 통해 쓰쿠시(筑紫)주 430
각주 430)
규슈지방의 옛날 명칭. 규슈 북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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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찰을 명하시면 그 다음에 쓰시마도 조사해 주셨으면 합니다”라고 하셨다. 또한, 고운인님이 “쓰시마에서 파발이 도착해서 소 사누키가 진작 출항했고, [사누키의] 오사카 도착을 뒤이어 알려 왔습니다. 이곳에 도착하면 숙소는 어떻게 할까요?”라고 여쭈었더니, 사누키노카미님이 “그대의 저택이나 또는 다른 곳이라도 괜찮다. 경호할 사람을 정해야 할 것이다. 다쿠미와 시치에몬 처형에 관해서는 전해 들었고, 소 사누키도 생명을 끊을 듯이 생각된다. 의심스러운 부분은 없는가?”라고 말하셨을 때, 고운인님이 “사누키는 무사히 도착할 거라 보고 별일은 없을 거라서 서둘러 부름에 응해서 오라고 전했습니다. 사누키가 이곳에 도착하면 그가 무죄라는 것을 제가 호소하여 아무쪼록 그 곤란에서 벗어나게 하고 싶습니다”라고 말씀드리니, 사누키노카미님이 “지당하다”고 하셨다. 고운인님이 “사누키가 도착하는 날짜를 알게 되면 쓰시마로 가는 인연도 있을 것이므로 요코타 가쿠자에몬·시노다 구로자에몬을 통해 오이노카미님·이즈노카미님께 말씀드릴까요?” 하고 물으셨고, 그렇게 하라고 사누키노카미님이 말씀하셨다.

  • 각주 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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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쓰케(目付)를 통해 쓰시마를 조사해 달라는 요청 자료번호 : kn.k_0007_0020_04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