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 사누키(宗讃岐)가 유배 조치될 것이라는 전갈
一. 동 10일 밤, 도이 오이노카미님이 요코타 가쿠자에몬을 통해 “소 사누키는 오늘 사카이 사누키노카미님·마쓰다이라 이즈노카미님과 논의해서 모가미(最上)의 도리이 사쿄노스케(鳥居左京亮)주 510에게 [신병을] 맡기는 처벌을 내리기로 했으니 이 내용을 사쿄노스케에게도 전할 것이다. 또한 사쿄노스케 쪽과 의논하면 된다. 사누키가 데리고 갈 인원수는 적다. 2, 3일 내로 그대의 집에서 곧바로 유배소로 보내질 것이다”라고 전해 왔다. 답변으로 “지시하신 내용 잘 알겠습니다. 사누키는 조사를 거쳐 부르셨으니 어떤 처분이 내려져도 할 말이 없는 상황인데, 가벼운 죄로 용서해 주셔서 그로서도 감사히 여길 겁니다. 쇼군께는 로주님들께서 적절히 조치해 주십시오”라고 말씀드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