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군의 하명을 정서한 것과 맹세서에 관한 내용
一. 동 14일, 등성하셨다. 하명하신 조목들을 정서한 것과 맹세서를 오이노카미님·사누키노카미님에게 보여 드렸더니 에이키님에게 읽게 하셨다. 두 분은 서면이 좋다고 하셨다. 하지만 “맹세서에서 먼저 신문(神文)은 삭제하고 안문(案文)만 기재해서 개조(箇條) 문서와 마찬가지로 에이키의 숙소로 보내고, 거듭 모두 일람한 후에 로주들이 지시할 것이다”라고 하셨고, “소장(訴狀) 등은 제가 담당하는 것이 격식이지만 이러한 문서를 맡는 것은 사양하고자 합니다”라고 에이키님이 답하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