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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세 한일관계 사료집

쇼군에게 전달한 회답서한 조목

一. 동 17일 아침, 용무가 있으니 등성하라는 오이노카미님의 전갈이 왔다. 곧바로 출사하시니 오이노카미님·사누키노카미님이 말씀하시기를 “조목들을 자세히 쇼군께 보고드렸다. 그와 관련해 분부하신 사안이 있어 그것을 전달하기 위해 출사했다. 가몬노카미님도 참여하시어 조목 하나하나별로 쇼군의 뜻을 전하셨다. 대략 10개조의 낭독을 마쳤을 때 쇼군의 뜻을 기억하는지 물으셔서, 처음부터 끝까지 들은 내용을 하나하나 말씀 올렸더니 로주님들이 그 내용을 문서로 작성해 두고 후일의 고증으로 삼아야 한다”고 하셨다. 이에 덴나이(傳內)님에게 기록하여 로주님들에게 보여 드렸고, 그 후 건네주셨 다. 아래에 기록한다.
조목 문서
一. 조선에의 회답서한 초안을 작성하는 학승(學僧).
위는 막부가 지시할 것이다.
一. 잇켄이 해결되었음을 조선으로 보내는 문서를 어떻게 작성하면 좋은가.
위는 생각대로 문서를 만들어 로주에게 제출한다.
一. 통신사 내빙을 조선에 어떤 식으로 전하면 좋은가.
위는 그쪽 생각대로 문서를 만들어 제출하라.
一. 야나가와 부젠 송사선을 3, 4년 이래 버려 두고 도항하지 않았다. 조선이 부젠에게 수여한 도장(印判)주 710
각주 710)
조일외교에서 활약한 자들이 조선정부로부터 그 공로를 인정받아, 수직인(受職人) 혹은 수도서인(受圖書人)이 되면서(또는 그 권리를 계승하면서) 조선으로부터 받은 관복(冠服)과 도서(圖書, 도장)를 말한다. 뒤에 나오는 ‘의관과 도장’도 이것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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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 부젠에게 사여한 의관(衣冠)이 쓰시마에 있다. 조선으로 돌려보내는게 좋은가. 또한 류호인 송사와 도장 처리의 건.
위는 말한 것처럼 조선으로 돌려보낸다.
一. 조선이 보초로에게 수여한 도장과 송사선은 어떻게 해야 하는가.
위와 동일.
一. 야나가와 부젠노카미의 1,000석은 누구에게 양도하는가.
위는 그대가 에도에 있을 동안 막부가 지시할 것이다.
一. 쓰시마에 있는 부젠의 숙소와 그밖에 몰수 대상 가산은 누구에게 넘기는가.
위와 동일.
一. 보초로·류호인에게서 몰수한 서한 상자을 그 절에 두고자 하는 건.
위는 지시한 바에 따라 타인에게 넘기도록 한다.
一. 무구(武具), 그 외에 종류를 불문하고 조선에 건네서는 안 되는 금지품은 그 내역을 지시해 주실 것.
위는 우선 이전의 격식을 지키고, 의견이 있으면 곧 보고한다.
一. 이번에 조선의 마상재 일행이 끌고 온 말 4필을 헌상하는 건.
위는 이즈노카미·가가노카미가 지시할 것이다.
〃 위와 같이 말씀하신 내용이 전달된 후, 이번 잇켄을 조선에 알리는 문건 초안을 작성하여 제출하라는 로주님들의 말씀이 있었다. 마치고 물러났다.

  • 각주 710)
    조일외교에서 활약한 자들이 조선정부로부터 그 공로를 인정받아, 수직인(受職人) 혹은 수도서인(受圖書人)이 되면서(또는 그 권리를 계승하면서) 조선으로부터 받은 관복(冠服)과 도서(圖書, 도장)를 말한다. 뒤에 나오는 ‘의관과 도장’도 이것을 말한다.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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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군에게 전달한 회답서한 조목 자료번호 : kn.k_0007_0020_07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