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사히 교토에 도착했다는 서한과 조선에 보내는 서한이 도착한 일에 대한 답서
一. 동 3일, 하야시 기자에몬(林儀左衛門), 고쿠부 요이치에몬(國部與一右衛門)이 에도 로주님들의 서한을 가져왔다.
그 서한에
지난달 13일 자 편지가 도착했습니다. 무사히 교토에 도착했다고 하니 다행입니다. 지금쯤 쓰시마에 도착하셨으리라 생각합니다. 이에 조선으로 귀하가 보내는 서한 2통은 모두 도착했습니다. 이곳에서는 안문을 저희가 한번 살펴볼 것이라고 했지만, 이번은 귀하가 주선해서 우선 가볍게 서간을 작성해서 보내는 것이 좋겠습니다. 위의 답서가 도착하는 대로 보내 주십시오. 그때 상의하도록 하겠습니다. 이곳은 별일 없습니다. 쇼군께서도 잘 계시니 안심하십시오. 이 내용은 5일에도 말씀드렸지만 역참파발이기 때문에 만약을 위해 거듭 이처럼 적었습니다. 삼가 말씀드립니다.
10월 8일 마쓰다이라 이즈노카미
사카이 사누키노카미
도이 오이노카미
소 쓰시마노카미님
지난달 21일 자 서한을 읽어 보았습니다. 동지와 판사 그리고 마상재 곡예사가 출선했다고 들었습니다. 그리고 귀하가 위 사람들에게 들려 보내는 서한에 관해 말씀하신 내용은 잘 알았습니다. 또한 이전에 보내신 서한에 대한 답장도 별지에 첨부하여 보냅니다. 위의 내용은 5일에도 언급했지만 역참파발이라서 이처럼 적습니다. 삼가 말씀드립니다.
10월 8일 마쓰다이라 이즈노카미
사카이 사누키노카미
도이 오이노카미
소 쓰시마노카미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