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사의 내빙에 관해 전달한 사자의 귀국 보고
一. 동 8일, 오이노카미님, 사누키노카미님, 이즈노카미님께 연서로 보고하시길, ‘통신사의 내빙에 관해 [조선에] 전달한 사자가 귀국했습니다. 내빙은 8, 9월 사이에 저의 지시대로 파견할 것이라고 전해 왔습니다’ 또한 아뢰기를, ‘지난번에도 보고했듯이 조선이 왕비의 상중임에도 불구하고 저의 지시대로 신사를 파견하겠다는 것은, 오로지 일본에 대해 두터운 마음이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이번 신사는 [조선의] 집정들 중에서 파견한다는 풍문이 있기에 매우 경사스럽습니다. 또한 제가 참근할 때 린세이도도 동행해서 조선과의 서계 왕래와 신사 파견에 관해 교섭하여, 저와 마찬가지로 로주님들의 지시를 받게 하고 싶습니다’라고도 아뢰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