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시마에서 출선하여 무카이시마에 도착 여정과 보낸 조선 신사(信使)에 관해 에도의 로주(老中)들이 봉서
조선신사기록권지사(朝鮮信使記錄卷之四) 어참근(御參覲)
一. 간에이(寬永) 13 병자년(1636) 6월 3일, 쓰시마에서 출선하셔서 아이노시마(藍嶋)에 도착했다.
一. 동 4일, 아이노시마에서 출선하셔서 무카이시마(向嶋)주 010
각주 010)
에 도착했다.현재 야마구치현 호우시(防府市)에 있는 섬. 에도시대에는 스오노쿠니(周防國)에 속했다. 물결이 매우 급하여 지나가기가 쉽지 않아 형편에 따라 선상에서 머물다 가는 곳 가운데 하나이다. (『대일외교사전』)
一. 오늘 에도의 로주님들이 보낸 봉서가 도착했다. 이날 바로 수령하여 서한을 보내셨다.
위의 봉서는 교토에서 이타쿠라 스오노카미님이 우리 쪽 번사(附士)주 010
각주 010)
오우라 스케다유에게 건네셨다고 한다. 봉서의 안(案)을 다음에 적는다.말 그대로 ‘붙여 둔 번사’라는 의미 같은데, 정확한 것은 미상.
지난달 8일 자 서한을 읽어 보았습니다. 조선 신사의 내조는 올해 8, 9월 이후 귀하의 지시대로 건너올 거라는 말씀, 잘 알았습니다. 이 내용을 쇼군께 보고했더니, 9, 10월에 신사가 건너오게 하라고 명하셨습니다. 그 점을 [조선에] 전하십시오. 가까운 시일 내에 에도에 오신다고 하니 모두 그때를 기하겠습니다. 삼가 말씀드립니다.
아울러 가장 최근 2개의 문서 및 서한이 도착했습니다. 이상.
5월 11일 마쓰다이라 이즈노카미
사카이 사누키노카미
도이 오이노카미
소 쓰시마노카미님에게
답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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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주 010)
현재 야마구치현 호우시(防府市)에 있는 섬. 에도시대에는 스오노쿠니(周防國)에 속했다. 물결이 매우 급하여 지나가기가 쉽지 않아 형편에 따라 선상에서 머물다 가는 곳 가운데 하나이다. (『대일외교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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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주 010)
말 그대로 ‘붙여 둔 번사’라는 의미 같은데, 정확한 것은 미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