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에서 보낸 예조와 동래부사의 글
一. 동 13일, 사이한야쿠(裁判役)주 130 아리타 모쿠베에가 조선에서 돌아와, 이 편에 [조선이 보낸] 답장을 가져왔다고 연락이 와서, 린세이도에게 다음과 같이 주해(註解)를 부탁한 다음, 사카이 사누키노카미님께 보내셨다.
예조의 글
二舌官廻 란 두 판사가 조선에 돌아왔다는 것.
專差護涉 란 쓰시마에서 사자를 함께 보냈다는 것.
益見厚誼 란 두터운 정다움을 보았다는 것.
感意罔喩 란 기뻐하는 마음을 비할 데 없다는 뜻.
矧奉惠復 란 사람을 붙여 둘 뿐만 아니라 답장을 보낸다는 뜻.
備悉撫涖增重全島獲安 란 백성을 어루만진다는 것.
倍切頎慰之至 란 조선에 더욱 마음을 써 주어 대단히 위안이 된다는 뜻.
別錄禮物轉啓領留 란 별록의 예물을 열어 보고 받아 두었다는 것.
倂希垂炯 란 위의 것들을 함께 비추어 보고 빛나기를 바란다는 것.
동래부사의 글
便廻獲承惠翰 란 두 판사(判事)가 돌아오는 편에 서한을 받았다는 것.
隨審體履安和 란 쓰시마노카미님이 안온(安穩)하게 계심을 자세히 한다는 것.
欣慰良深 란 조선이 기뻐한다는 것.
信使之行待報當發 란 신사와 관련하여 한 번 더 소식이 떠났다는 것.
前書備盡 란 지난 글에 자세히 언급했다는 것.
想已登徹 란 분명 지난 글이 이쪽에 도착했다는 것.
草此敬復 란 서둘러 답장을 보낸다는 것.
委鍳幸甚 란 자세한 것은 이 서한을 살펴보아달라는 것.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