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분고노카미(阿部豊後守)의 서한에 대한 답장과 쇼군의 시아귀(施餓鬼) 거행
一. 동 14일, 아베 분고노카미님에게 서한을 보내셨다.
一. 동 15일, 조조지에서 쇼군께서 시아귀(施餓鬼)주 140
각주 140)
를 거행하시어, 다이묘님들은 쇼군께서 참배하신 후에 [참배하러] 가셨다.아귀도(餓鬼道)에 떨어져 기아에 고통받는 망자(餓鬼)에게 음식을 베푼다는 뜻으로, 연이 없는 망자를 위해 베푸는 독경과 공양을 말한다. (『日本國語大辭典』)
〃 같은 날, 아베 분고노카미님에게서 어제의 답장이 도착했다. 문언을 다음에 적는다.
어제 편지를 읽어 보았습니다. 조선에서 귀하에게 보낸 서한이 도착하여 보여 주신다는 점 잘 알았습니다. 하지만 다른 로주들에게도 보여 드리는 것이 좋습니다. 그렇게 생각하신다면 다른 사람들의 비는 시간을 살펴보고 처리할 테니, 서간을 가지고 등성하시겠습니까? 우선 제가 보기를 바라시면 내일 아침에도 숙소에 있으니 귀하가 편하신 대로 하십시오. 다시 뵐 때를 기하겠습니다. 삼가 말씀드립니다.
7월 15일 재판(在判)
소 쓰시마노카미님에게
답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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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주 140)
아귀도(餓鬼道)에 떨어져 기아에 고통받는 망자(餓鬼)에게 음식을 베푼다는 뜻으로, 연이 없는 망자를 위해 베푸는 독경과 공양을 말한다. (『日本國語大辭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