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의 신사(信使)를 맞이하러 쓰시마에 가는 일에 대한 쇼군의 걱정
一. 동 25일, 이른 아침에 아베 분고노카미님께 가셨는데, 분고노카미님이 말씀하시길, “[쇼군께서는] 귀하가 신사를 맞이하기 위해 쓰시마까지 내려가면 해로와 육로에서 고생을 하므로 교토·오사카까지 가는 것으로 생각하고 계시니, 신사가 오사카에 도착할 때까지는 이곳에서 쉬십시오. 쇼초로, 린세이도를 서둘러 쓰시마로 내려 보내서 신사와 동행하여 이곳으로 오라고 명하실 겁니다. 또한 귀하가 거느리는 기마, 병기, 철포 등은 지난번 문서로 제출한 대로 하라고 허가하셨으니, 그렇게 아십시오”라고 하셨다.
〃 린세이도는 오늘 에도를 떠나라고 허락하실 것이니 등성하라고 하기에, 이쪽에서 후루카와 우마노스케를 함께 보냈다. 린세이도는 에도를 떠나라는 허가를 받아, 백은(白銀) 30매, 생견면포(生絹面布) 20필을 하사받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