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시마를 출발하여 가쓰모토(勝本)에 도착하니 향응을 베풀고 에도의 로주(老中)가 보낸 봉서가 도착함
一. 동 24일 서풍. 이날 순풍이 불어 신사와 같이 진상각(辰上刻)주 180에 쓰시마를 출발해서, 미하각(未下刻)주 180에 가쓰모토(勝本)주 180
각주 180)

에 도착했다. 그쪽의 가로(家老) 구마자와 다이젠(熊澤大膳)이 신사를 맞이하러 포구까지 나왔다.가자모토(風本)라고도 한다. 이키(壹岐)섬 북단에 위치하는 가스고(加須鄕) 지역. “진구(神功) 황후가 신라에 출진할 때 이 땅을 ‘가자모토(風本)’라 이름 붙이고, 개선할 때 ‘가쓰모토(勝本)’로 개칭했다”는 설화가 전해진다. 쓰시마는 에도시대에도 이 항구를 통상 ‘가자모토(風本)’라고 불렀고, 통신사 일행이 일본으로 올 때 11번, 조선으로 갈 때 8번 입항했다고 한다. 쓰시마는 혼슈와 쓰시마를 왕복할 때 연락기관, 혹은 휴식소로 사용하기 위해 이곳에 저택을 세우고 상주하는 사람들도 두었다고 한다.(『근세한일관계 사료집 Ⅲ』)
〃 신사의 숙소 세이보지(聖母寺)에서 시치고산(七五三)주 180 향응이 있었다.
〃 삼사는 뱃멀미를 했다며 신사 숙소에 들어가지 않았고, 상상관 이하가 신사 숙소로 가서 향응을 받은 뒤 곧 배에 탔다.
〃 세이보지가 매우 협소해서 이를 말했더니 조금 넓혀 주셨다.
〃 두 초로는 이곳부터 접대 장소의 향응을 받았다.
〃 오늘 밤, 에도의 로주님들이 보내신 봉서가 도착해서 에도 번저에서 받았다는 연락이 왔다. 안문을 다음에 적는다.
글을 보냅니다. 귀하의 저택에 관한 요청을 [쇼군께서] 희망대로 들어주신다고 하니 그렇게 아십시오. 삼가 말씀드립니다.
9월 30일 홋타 가가노카미
아베 분고노카미
마쓰다이라 이즈노카미
도이 오이노카미
소 쓰시마노카미님
〃 같은 날, 오늘 신사를 태운 배가 가쓰모토에 도착했다고, 쓰기부네로 에도에 보고했다.
- 각주 1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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