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루미(鳴海)에 도착하여 조시(上使)가 온다는 소문을 확인하고 오면서 에도의 로주(老中)들이 보낸 봉서와 서한을 가져옴
〃 향응은 시치고산에 금은으로 장식된 것이다.
〃 이곳도 오와리 다이나곤님의 영지여서 가신 시미즈 가이노카미(志水甲斐守)와 마미야 곤다유(間宮權太夫)가 접대를 맡았다.
〃 신사의 노고를 달래기 위해 에도에서 조시(上使)주 510가 파견되어 온다는 풍문이 돌아 진위를 확인하러 파발을 보냈더니, 조시 이노우에 지쿠고노카미(井上筑後守)주 510님이 오카자키(岡崎)주 510까지 오셨다는 사실을 듣고 파발이 돌아왔다. 이때 지쿠고노카미님이 에도의 로주님들이 보낸 봉서에 자신의 서한을 첨부해서 파발 편에 보내셨다. 안문은 다음과 같다.
조시로 이노우에 지쿠고노카미를 보냅니다. 위 내용을 조선 관사(官使)에게 전달하십시오. 지쿠고노카미는 아시다시피 막부의 지시를 받은 사람이니 그렇게 알고 계십시오. 삼가 말씀드립니다.
11월 15일 아베 분고노카미
마쓰다이라 이즈노카미
도이 오이노카미
소 쓰시마노카미님
첨부 서한(添狀)의 안
글을 올립니다. 조시의 자격으로 오카자키에 그저께 도착했습니다. 도시요리님들이 보내신 서한이 도착해서 보여 드리기 위해 [파발 편에] 보냅니다. 추운 날씨에 고생하신다며 [저를] 내려 보내셨습니다. 관사와의 대면은 귀하의 지시에 따르겠습니다. 오늘 밤 쇼군의 뜻을 전하십시오. 뵙게 될 날을 고대합니다. 삼가 말씀드립니다.
상월 24일 이노우에 지쿠고노카미
소 쓰시마노카미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