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시와라에 도착하니 에도의 로주(老中)가 보낸 봉서가 도착하여 답서를 보냄
〃 향응은 시치고산에 금은으로 장식된 것이다.
〃 접대 담당은 도자와 엣추노카미(戶澤越中守)님·마쓰쿠라 나가토노카미(松倉長門守)님·하세가와 도에몬님·이데 한자에몬님이었다.
〃 오늘 나가토노카미님의 초청으로 그쪽 여숙으로 가셨다.
〃 보신 후 바로 답서를 보내셨다. 또한 요시와라의 접대 담당들도 에도에 보고하는 서한을 이쪽으로 보냈기에 서한 상자에 넣어서 보냈다. 봉서의 안문을 다음에 적는다.
글을 보냅니다. 이전 조선의 신사가 에도로 들어오는 날과 출사(出仕)하는 날에 음악과 그 외 악기 사용을 허가해 달라고 미리 말했던 걸로 기억합니다. 이번에는 그런 이야기가 없습니까? 혹시 위와 같다면 알려 주십시오. 기회를 보아 쇼군께 말씀드리겠습니다. 그 외에 법식 등 귀하가 보고해야 하는 사항에 관해서는 무엇이든 쇼군의 하명을 받드십시오. 또한 그저께 28일 자 서한을 읽었습니다. 같은 날 가케가와에 관사가 도착했다는 사실 잘 알았습니다. 오는 길 도중에서의 접대도 만사에 빈틈이 없었다고 하신 내용을 [쇼군께] 자세히 아뢰었습니다. 자세한 것은 다음 연락 때를 기하겠습니다. 삼가 말씀드립니다.
11월 30일 홋타 가가노카미
아베 분고노카미
마쓰다이라 이즈노카미
도이 오이노카미
소 쓰시마노카미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