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성하여 로주(老中)에게 문의한 내용에 대한 답변
〃 같은 날, 성에서 로주님들께 문의하신 내용을 다음에 적는다.
一. 초로와 세이도도 닛코에 동행해야 하는가에 관한 건.
답변
그렇게 하시오.
一. 교토의 스오노카미님이 붙여 주신 사자 2명도 닛코에 가야 하는가에 관한 건.
답변
스오노카미님이 붙여준 사자는 선례가 있어서 이곳까지 파견한 것이다. 닛코에 갈 필요는 없다.
一. 삼사가 닛코에서 하사받는 물건이 있을 거라고 여겨서 이전부터 거절하고 있는 건.
답변
어찌하여 그렇게 말하는가, 하고 물으셔서 고운인님이 말씀하시길, “혹시 불시에 하사품을 받게 되면 종자들이 귀국할 때 어떻게든 소문을 내서, 후일 그쪽 국왕이 듣기에도 바람직하지 않을 거라 생각한다고 합니다. 이는 일리가 있다고 여겨집니다”고 했다. 로주님들도 “맞는 말이다. 그렇다면 닛코에서 하사품은 확실히 없을 것이다”라고 하셨다.
一. 삼사가 고산케님들께 진상물을 드려야 하는지 물어보았습니다. 이는 선례도 있어서 저에게 물어본 것입니다.
답변
다이나곤님과 주나곤님의 가로들과 상의하시오.
一. 닛코로 가는 도중 보고할 때 사용할 [역참파발] 사용증을 주시는가 하는 건.
답변
잘 알았다.
一. 신사가 닛코 참배를 하는 날, 고운인님은 어떤 복장을 해야 하는가 하는 건.
답변
의관(衣冠)에 다치를 착용하시오.
一. 삼사가 모레나 또는 닛코에서 에도로 돌아오는 날, 이쪽의 에도 번저로 가겠다고 물어본 건.
답변
닛코에서 에도로 돌아오는 날이 좋겠다.
一. 닛코를 왕복할 때 저번처럼 신전(新錢)을 주시는가 하는 건.
답변
이 건은 우쿄노조님·아와지노카미님과 상의하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