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사가 이마이치에서 숙박하며 닛코 참배 후 귀로 단축에 대해 논의함
一. 동 20일, 낮에 휴식했다.
〃 신사를 다옥에서 향응했다. 시치고산에 금은으로 장식된 것이다.
〃 접대 담당은 사나다 하야토노카미(眞田隼人正)님이었다.
〃 같은 날, 이마이치에 묵었다.
〃 신사를 객관에서 향응했다. 시치고산에 금은 장식된 것이다.
〃 이곳에서는 신사의 닛코 참배에 따라 새로 객관(客館)을 준비하고 정성들여 공사했으며, 삼사 이하 일동이 이 객관에 묵으셨다. 삼사가 산야(山野)의 경치와 객관이 지어진 모양 등을 보시고 감사하며 말씀하기를, “만일 이번에 닛코를 참배하지 않았다면 어떻게 이런 접대를 받겠습니까?”라고 하셨다고 한다.
〃 같은 날, 고운인님이 잠시 이곳 숙소에서 휴식하셨다. 또한 삼사에게 먼저 닛코로 가겠다고 사자를 보내 전하고, 오늘 밤 닛코에 도착해서 바로 이즈노카미님의 숙소로 가셨다. 마쓰다이라 우에몬노타이후님·아키모토 다지마노카미(秋元但馬守)님·아베 쓰시마노카미(阿部對馬守)주 850님·이타쿠라 나이젠노카미(板倉內膳正)주 850님·겐타쿠호인도 그곳에 오셔서 함께 향응을 받으셨다. 바로 그 자리에서 에도의 로주님들께 보고하셨다. 단, 이 서한은 이즈노카미님의 서한 상자에 넣어 보냈다.
〃 삼사들이 전날부터 말하시길 “닛코 참배를 마치면 서둘러 에도로 돌아가고 싶으니, 귀로는 일정을 단축해서 돌아가겠습니다”고 해서, 이것을 오늘 밤 이즈노카미님에게 말했더니 모두 상의한 후 돌아가는 길에 있는 슈쿠와 접대 장소에도 각각 연락하셨다.
〃 다이소조님에게 고운인님이 가서 신사(信使) 참배 시의 의식에 관해 상의하신 후, 이즈노카미님과 함께 영사(靈社)주 850로 가서 신사의 참배 의식에 관해 상의하셨다. 단, 우에몬노타이후님·다지마노카미님·쓰시마노카미님·나이젠노카미님도 함께 영사로 가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