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오노카미 미나모토노가 국서를 가지고 방문한 신사(信使) 일행에게 보내는 감사의 편지와 선물 목록
一. 동 23일, 맑음. 오사카에 체류했다.
〃 도시요리주 380들 중에서 후루카와 시키부, 스기무라 이오리가 조닌(町人)주 380 쇼지 쇼에몬(庄司小右衛門), 고지마 주고로(小嶋忠五郞)를 데리고 소가 마타자에몬님의 숙소로 가서, 이번 에도에서 삼사와 여러 관인에게 하사하시는 은자를 수령하고, 수령 확인증을 작성하여 제출했다.
〃 오늘 교토 이타쿠라 스오노카미님이 보내신 사찰(使札)주 380이 도착했다. 그쪽에서 예조에 보내는 답서와 선물, 삼사에 선물을 보내고 전하시길, “예조에 보내는 답서는 일단 살펴보시고 그쪽에 보내주십시오. 그래서 [답서를] 봉하지 않고 보냅니다”라고 하셔서 초로 및 세이도와 같이 보셨다. 그 답서와 선물, 그리고 삼사에게 보내는 선물을 다음에 적는다.
일본국 신하 스오노카미 미나모토노 시게무네 삼가 배복(拝覆)
조선국 예조참판 박 공 합하
귀중한 서한(華緘)을 펴서 읽어 보았습니다. 비록 큰 바다가 가로막고 있지만 마치 실제로 뵙고 있는 듯합니다. 이곳에 삼사 3명이 멀리서 바다를 건너고 험준한 곳을 지나 국서(國書)를 가지고 방문하여, 우리의 군주 미나모토노 다이주(源大樹)주 380께서 나라를 세우는 큰 뜻을 이어받아 선군의 뜻을 펴시고, 천하를 통치하시며 온 백성을 어루만져 위무하심을 축하했습니다. 실로 이웃의 정의를 돈독히 하고 오랜 맹약을 계승하니, 두 나라의 기쁨이 이보다 더할 수 있겠습니까. 지난해 요시나리와 시게오키가 다투는 동안 남을 속여 위서를 만든 일이 있었습니다. 오사(五辭)를 간별하고 오벌(五罰)을 바로잡아, 악행을 바로잡고 잘못을 판단하는 결단을 내려 다스렸습니다. 이에 합하께서는 옛것을 고치고 쇄신함을 가상히 여기실 것입니다. 또한 제가 후한 선물을 받았으니 이보다 기쁠 수 없습니다. 보잘 것 없지만 우리나라에서 나는 산물을 보내니 작은 정성입니다. 귀국하는 사자[통신사] 편에 감사의 마음을 보내오니, 부디 받아 주시길 바랍니다. 또한 포로[의 쇄환]를 바라셨으나 이전에 모두 쇄환하여 남아있는 자가 없습니다. 생존자가 있다 해도 그 후손과 서얼이 각자 이 땅에 정착하고 사람들과 친화하며 지내고 있어 고향으로 돌아 가려는 움직임이 없습니다. 만일 돌아가길 바라는 자가 있으면 다른 시기를 기다려 돌봄(炤詧)을 구해야 할 것입니다. 맹춘(孟春)주 380 추운 시기에 나라를 위해 몸을 잘 돌보십시오. 이만 마칩니다.
간에이 14년 정월 19일
일본국 신하 스오노카미 미나모토노 시게무네
예조에 보내는 목록
백은 100매
마키에(提錫)주 380 일식
위
삼사에 대한 선물
백은 100매
위
- 각주 3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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