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원자남유적 건물지(梨樹園子南遺址)

집안 이수원자남 유적(集安 梨樹園子南遺址; 果樹園子南遺址)

백옥을 갈아 만들었으며, 광택이 남. 잔 안에는 희미하게 띠모양의 흰 결점(白瑕, 옥의 티)이 몇 줄 보임. 구연(杯口)은 긴 타원형이며, 긴 가장자리 양측에 각각 抹角의, 약간 말아 올린 손잡이를 부착했으며, 짧은 통굽(假圈足)이고, 장방형의 四角抹圓, 출토시에는 기본적으로 완전했으나 지금은 손잡이 가까운 구연부에, 한쪽 손잡이 끝이 圓角이고 바닥(저부) 긴 가장자리 중부에 각각 점점이(點點) 흔적이 있음. 조형미가 빼어나며 정교함. 그 형태, 크기는 滿城 漢墓출토의 料耳杯와 극히 유사함. 질료와 작업공정이 정밀함. 작업공정과 형태(形制)로 보아, 고구려 생산품이 아니며 민간 생산품도 아님. 漢代 畿內 工匠의 걸작품으로 한 대 궁중 물건과 유사함. 백옥이배가 중원에서 고구려에 전해진 시기는 기원 2-3세기 혹은 말기로 추정됨. 傳入된 원인은 사여일 가능성이 높고, 교환일 가능성도 있음. 전자일 가능성이 크다고 추측됨. 이러한 종류의 사여는 漢魏 시기에, 고구려와 중앙정권간의 관계를 설명해 줄 것으로 생각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