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림성 집안시 원통구 11대촌(吉林省 集安市 原通溝 11隊村)

4세기 중엽~말엽

연도	조사기관	조사현황
1991	집안시문관소 (集安市文管所)	봉토석실벽화묘임을 확인함.

쌍실봉토벽화묘로 일찍이 도굴을 당함. 분구 바닥 평면은 장방형이고, 두 개의 묘실이 남북으로 배열됨.
북실은 이실, 연도, 주실로 구성됨. 주실은 방형이고, 네 벽은 약간 안으로 기울어짐. 네 모서리에는 4개의 작은 말각이 설치됨. 천정은 10층의 평행고임형태임. 묘도 양측에는 각각 이실 1개가 있는데, 이실 천정은 묘도보다 약간 낮고, 2층 평행고임임. 이실의 문은 묘도보다 낮고, 두 개의 독립된 천정으로 구성됨.
남실은 묘도, 이실, 주실로 구성됨. 주실 네 모서리에는 네 개의 작은 말각이 설치됨. 전정은 호형으로 안으로 들어간 사아식인데, 천정 남부와 동부는 붕괴됨. 묘도 양측에는 각각 네모난 작은 이실 한 개가 축조되어 있음. 묘실에는 백회가 발라졌는데 대부분 박락됨.
벽화 내용을 보면, 북실 동북모서리와 동남모서리에서는 희미하지만 주홍색의 기둥이 그려진 것을 볼 수 있음. 동남모서리에는 기둥 위에 그려진 梁枋의 흔적을 볼 수 있음.
북실 남쪽 이실의 서남과 서북모서리에서는 목조가옥의 기둥으로 추정되는 벽화를 볼 수 있음.

方起東, 劉萱堂(2002년)은 집안에서 발견된 벽화묘의 연대 및 분기와 관련하여, 4기로 나누어 살펴보면서 1기로 파악함. 제1기의 특징을 살펴보면, 먼저 단실묘이고 연도 양측에 이실이 축조되어 있다는 구조를 들 수 있음. 묘실은 궁륭식과 사아식, 혹은 여러 층의 고임 및 네 모서리에 간혹 작은 말각석이 더해진 천정을 갖추고 있음. 묘 방향은 서쪽을 향하고 있음. 벽화의 내용으로는 묘주인의 생전생활이나, 연화 혹은 王자 문양으로 조성된 문얄 등을 그렸음. 묘실 네 모서리에는 나무 구조물을 그려 넣었고, 능형문이나 螭문양을 그리기도 하였으며, 천정부분에는 주로 연화와 雲紋을 그렸음. 이 시기의 전형적인 벽화묘로는 마선구 1호묘, 통구 12호묘, 산성하 332호묘, 장천 1호묘 등으로 파악하면서, 만보정 645호묘, 산성하 1305호묘, 산성하 1407호묘를 이 범주에 포함시킴. 축조시기는 4세기 중엽~말엽으로 추정함
孫仁杰, 遲勇(2007년)은 묘의 구조와 축조연대를 볼 때, 축조연대는 통구 12호묘와 같다고 추정함.

만보정 고분군 중부, 원통구 11대촌 서북쪽 밭에 위치.

· 吉林省文物考古硏究所, 『通溝古墓群1997年調査測繪報告』, 科學出版社, 2002
· 方起東·劉萱堂, 「集安下解放第31號高句麗壁畵墓」『北方文物』 2002-3, 2002
· 孫仁杰·遲勇, 『集安高句麗墓葬』, 香港亞洲出版社, 2007
· 耿鐵華, 『高句麗古墓壁畵硏究』, 吉林大學出版社, 2008
· 전호태, 「고구려 집안권 벽화고분의 현황과 과제」『蔚山史學』 14, 蔚山大學校史學會, 2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