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림성 집안시 마선촌 2조.(吉林省 集安市 麻線村 2組)

4세기경으로 추정.

연도	조사기관	조사현황
2004~2005	장복유, 손인걸, 지용 (張福有, 孫仁杰, 遲勇)	조사기간, 조사기관 등에 대한 언급은 없음. 집안 경내 고구려유적을 전면 재조사하면서 정리됨.

1980년 이래 묘장이 자리한 곳의 지리 위치가 특수하고 묘장의 형식 및 규모가 비교적 커서 일찍부터 고분의 조사, 실측, 등록 등이 무수히 진행되었음.
마선구0707호묘는, 계단적석광실묘로 평면 방형임. 묘향 95°임. 고분의 사면 둘레에는 계단을 축조하였는데 계단석은 심각하게 파괴되었으며 석재는 대다수 이탈됨. 현재 동남 및 동북 양 모서리에서 보면 3단 계단이 남아 있으며, 계단석은 가공을 거친 화강암석으로 축조하였음. 계단석의 크기는 일반적으로 길이 1.1m, 너비 0.6m, 높이 0.5m 정도임. 제1단 계단은 현재 2층을 볼 수 있는데 계단 높이는 약 1m임. 제2단 계단은 제1단 계단 위에 안으로 1m 들여서 축조하였으며, 현재 1층의 석재만 남았으며, 높이는 약 0.4m임. 제3단 계단은 제2단 계단의 위에 안으로 1.2m 정도 들여 계단을 쌓았으며, 현재 1층만 남아 있으며, 높이는 0.3m임. 제3단 계단 상부의 계단은 이미 명확히 보이지 않음. 고분의 표면에는 비교적 고른 강자갈로 쌓았는데, 강자갈의 크기는 0.35-0.2m 정도임.
묘상 중앙에는 길이와 너비 각기 1.5m이며, 깊이가 0.5m인 교란갱이 하나 있음. 교란갱의 동측 1m 되는 곳에는 석렬이 있으며, 그 석렬은 남북을 장축으로 길이가 약 2m이며, 편평한 모양의 강자갈로 축조하였음. 강자갈 돌은 길이 0.5m, 너비 0.35m, 두께 0.2m임. 이 석렬은 광실의 동벽일 가능성이 있으며, 분구 상부가 이미 교란되어 광실의 범위는 명확치 않음. 묘정의 표면는 모두 강자갈임. 조사 중에 유물은 채집되지 않았음.

해당 고분은 높은 언덕의 산마루에 자리하고 있으며, 주위 둘레 50m 내에서는 다른 무덤이 없음. 이곳 지세가 높아 시야가 탁 트였고 무리 짓지 않고 홀로 자리하고 있어 묘주의 지위를 짐작할 수 있음. 묘장의 규모를 보면 비교적 거대하여 묘주의 신분은 비교적 높았을 것으로, 왕족으로 추정됨. 묘장의 구조는 사면 둘레의 계단석은 크지 않고 가공의 정밀한 정도가 보통이며, 묘상에 강자갈이 다량 분포하며, 묘실 구조가 광실 등 여러 가지의 건축 특징을 채택하였다는 점에서 왕릉과 비교됨. 구조상 무덤의 연대는 4세기경으로 추정됨.

마선구 0707호묘는, 마선묘구 마선촌 2조의 후산 산마루에 위치함. 고분 서남 400m 거리에는 마선소학교, 북쪽 60m 거리에 JMM0703호묘, 동쪽 약 70m 거리에 JMM0797호묘, 서북 400m 거리 JMM2100호묘가 자리하고 있음. 고분 앞쪽으로는 천추묘가 있음. 고분이 자리한 곳의 지세는 동고서저로 높이가 약 4m 차이가 남.

· 吉林省博物志編委會, 『集安縣文物志』, 1983
· 柳嵐·張雪巖, 「1976年集安洞溝高句麗墓清理」『考古』 1984-1, 1984
· 國家文物局 編, 『中國文物地圖集』 吉林分冊, 中國地圖出版社, 1993
· 吉林省文物考古硏究所, 『通溝古墓群1997年調査測繪報告』, 科學出版社, 2002
· 孫仁杰·遲勇, 『集安高句麗墓葬』, 香港亞洲出版社, 2007
· 張福有·孫仁傑·遲勇, 「高句麗王陵通考要報」『東北史地』 2007-4, 2007
· 張福有·孫仁傑·遲勇, 『高句麗王陵通考』, 香港亞洲出版社, 2007